베를린 ★★☆ 꼭 상업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 않았나 싶다.

2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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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각본을 류승완 감독이 썼다는 것에서 좀 불안하기는 했다.

상업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야 하는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다”라는 느낌으로 각본이 쓰여져 있어 반전에 반전을 경험하게 된다.

감독이 각본을 쓰지말고 전문작가에게 의뢰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능이란 측면에서 아니면 그것만 생각하는 작가나 작가집단이 만들어 내는 미국드라마 시스템과 비교해 봤을때 각본이 좀 부실하지 않았나 싶다.

우선 한국 국정원 – 북한 베를린대사관 – 북한 군부 – 이스라엘 정보부 – 미국 CIA – 아랍혁명단  이렇게 관계가 얽키고 꼬이는 관계설정이 너무 복잡다. 아마 PPT 문서로 관계 설정도를 만든다면 아주 복잡하게 될것이다. 드라마라면 아마 하나씩 풀어가면되지만 2시간짜리 영화에서 저렇게 많은 관계설정을 잡고 그 조직간에 갈등을 표현하려면 굉장히 복잡해 지거나 대충 넘어갈수 밖에 없어 질수도 있다.

그리고 너무 액션 상업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 않았나 싶다. 한석규가 주연했던 쉬리의 경우 총격씬이 멋들어지게 나오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르는 여는 영화였지만 기본 스토리는 간단하고 그과정에서 한석규와 김윤진의 감정의 아픔을 느끼게 되는데 … 베를린에선 그런 뭔가 하정우가 여기에서도 배신당하고 이용당하고 전지현을 의심해서 곤란해지는 느낌을 좀더 음악과 영상으로 멋지게 표현하고 , 낯선 독일 베를린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그런 느낌을 표현했으면 했는데 너무 액션씬을 넣기위한 설정이 많았던것 같다.

그리고 전지현과의 러브라인도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았나 싶다. 약간의 배드씬도 넣었으면 좋았을것 같으데 말이다. 그런점에서는 좀 상업영화 같지 않았던것 같다.

좀 여유를 가지고 스토리나 감정에 대한 표현이 충분히 하는 블라디보스콕을 기대한다.

 

백야행 ★★ 일본소설원작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데 쉽지 않지

17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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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이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왜냐면 일본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은 인간의 근본적인 금기사항을 건드리는것에 대한 

묘한 쾌감같은 것을 그리는 것에 집중되어 있어 읽고 있으면 머리가 살짝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전에 읽은 일본 공포소설은 어떤 사막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인육을 먹는 상황을 주제로 스토리가 전개가 되는데 아주 처절하면서도 아주 재미(?)가 있었다. 읽고나면 아주 그 느낌이 좋지가 않다. 

백야행도 비슷하다. 나오는 인물들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나 벌어져선 안되는 사건 같은 것에 상황설정을 해놓아 보면서 “세상에~!” 같은 느낌이 온다. 

나는 이런식의 스토리 전개는 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사이에 금기시 되는 설정들을 여러개를 섞어 놓고 스토리를 이어 놓으니 흥미롭기는 하다. 그러나 그런 설정을 빼면 그다지 재미가 없는 기본 골격 이야기 구조를 가진것도 사실이다. 

물론 어떤 영화에서는 인간의 극한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모습에 대한 것을 그리기 위한 약간의 그런 금기시 되는 설정을 넣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많이 이런 설정이 들어간것 같다. 

컴플라이언스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

17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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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얼마나 권위에 쉽게 복종하는지 실험했던
간수와 죄수실험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일들이
실제로 발생했다.
수십건의 경찰사칭하는 전화로만으로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성폭행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이 영화는 위 문장을 영상으로 1시간30분 동안 보여준다
따라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미묘한 심리의 변화를 알게해준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경찰관 사칭자에 의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격게 되고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과정이
보는 내내 엄청나게 불편하다.
거의 4번에 이어서 볼만큼 쉽게 보기는 어려운 영화다.
내 경험상 전화통화는 무언가 올바른 사고판단을 하기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쉽게든다.
왜 그럴까? 텔레마케터랑 어떤 문제로 이야기 할때도 쉽게 화가나는 경우도 많고 쉽게 설득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전화통화만으로 어떤일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화는 보통 한쪽귀로만 듣기 때문에 신경을 집중해야 하며 유료통화이기 때문에 약간의 조바심도 있다.
그리고 억양으로 그사람의 본심을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얼굴을 보지 않기 때문에 언어사용에 부주의를 범할수 있다.
옛날 명언 처럼
” 용건만 간단히 !”

삐딱한 세계사 유럽편 ★★★☆전체적으로 보면서 다른시각을 옅볼수 있다.

17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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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으로 로마역사나 프랑스 역사, 나폴레옹의 대한 에피소드, 1,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던지 학교에서 역사에 대해 배우는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우리는 대충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더 크게는 인류문명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딴지일보 논설위원인 파토 원종우씨의 이 책은 지구문명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책을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기에 작가는 인류문명은 기술적으로는 진보했는지는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아니면 문화적으로는 고대 로마시대에서 그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어떤 면에서는(관용) 오히려 퇴보한 것 같다는 시선이 강하다. 

물론 로마하면 난폭한 검투사같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오노 나나미의 ”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로마가 굉장히 발전된 사회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런 문화적으로 발전이 느리거나 어느단계이상 발전을 못하는 것은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수명이 어느정도 큰 원인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세상에 대한 시각을 내 후세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살아보고 경험을 해봐야 알수 있는 것이 많다. 

그래서 법과 제도가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왜 그런 법과 제도는 어떤 배경때문에 만들어 졌으며 잘못된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때 마다 보완하고 대비 장치를 만드는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말한대로 인간의 본성은 그렇게 변하지가 않으면 그것을 억제할 사회적 제도가 필요한것 같다. 

저자는 로마시대보다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것 같다고 하지만 책 속에서 인류는 서서히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면서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는 잘못된 사상에 억압받지 않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했음을 알수가 있다. 

사실 중세시대 기독교 문화가 유럽에서는 매우 중요하고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한국인으로 사실 공감은 되지 않는다. 동양에는 사실상 서양식의 일신교가 존재하지 않아 문화자체가 서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과 인간의 이라는 구도가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 서양에서는 이것을 이겨내는 것이 

매우 힘든 싸움이였고 지금도 계속된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때 마다 나오는 영국 및 캐나다에서 채류하면서 경험한 선진국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환상에 대해 잘 이야기 해준다. 

시진핑 평전 ★★★★ 중국에 대한이해를 높이고 그의 삶을 통해 많은걸 배울수 있다

1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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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이라는 이미지가 보통 독재하는 그들만에 권력집단 또는 북한 김일성과 같은 독재자같은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사실 중국공산당은 항일투쟁을 하던 중국독립군이다. 그 독립군들이 일본 패망후에 내전에서 승리후 정권을 잡은 정통성이 있는 정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독립군 지도자들의 자녀들중 실력이 뛰어난 시진핑이 국가 지도자가 된것이다.

그리고 이책의 대부분은 시진핑의 국가고위관료로써
어떻게 훈련을 받고 능력을 어떻게 입증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각종 뇌물사건에 대처를 어떻게 했는지 이른바 관행으로 이루어지는 폐습을 만났을때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록이 잘되어있다

시진핑 평전은 다 읽고 부록으로 들어있는 인터뷰를 보는데 가식적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해도 그가 가지고있는 정치적인 아니면 살아가는 방식이 참 겸손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겸손하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실제로 어떤 건지 느끼게 한다.
그냥 하는 말로 겸손해라 열정을 가져가 용감해라 이런 말은 많이들 듣지만 뜬구름 잡는 듣하다.
시진핑평전은 겸손이 어떤건지 잘 알게하는 것 같다.
그가 말하는 겸손은 말로써 딱 정의 되눈건 아니고 그의 입에서 그단어에 대한 정의를 한것은 아니지만
시진핑이 중국지방정부에 신입관료로 부임했을때 선임자의 방침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존중하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며 그렇게 했다.
새로 부임해서 큰 성과를 내야 한다는 욕심으로 선임자가 만든 업무방식을 무시하고 새롭게 바꾸는 행동을 하는것을 쉽게 보고 자기식대로 일처리를 하고 싶어 할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해야할일을 잘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난 이말이 참 감명깊게 읽었다.

앞으로 10년간 이끌어갈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중국독립군의 아들 시진핑
일단 배경부터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만하고.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통치행위는
앞으로 중국의 미래가 밝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과 일본이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적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가 된다.

13층 ★ 매트릭스 풍 B급 영화

30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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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 영화라는 것을 나중에 이글을 쓰다가 알게 됬다. 그렇다면 평가는

좀 다르게 생각되겠지만 나름 그당시로써는  매트릭스라는 소재를 잘 발굴한것 같다.

그래도 2013년에 느끼기에는 넘 부족한 점이 많은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예전에 본 매트릭스 애니메이션이 참 좋았던것 같은데 그런 분위기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세상밖으로 ★★★★ 이야기 전개가 아주 탁월함

2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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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튠에는 소재가 다양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참 감질나게 스토리를 끊어 놓은 회차 구성이 더 한몫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쭉이어서 보면 그렇게 감동이 적을수도 있을것 같다. 사이비종교에 대한 소재를 극단적인 설정 없이도 잘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7 ★★★★★ 사랑이라는 단어의 현실에서의 모습

28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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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그냥 지금 30대의 옛추억을 생각하게하는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기엔 좀 부족한것 같다.
그냥 멜로 영화에서 나타나는 남녀의 사랑이라는 단어의
실제 현실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느낌 장면은
10화 당신이 좋은 이유 에서 나오는
윤제가 왜 시원이를 좋아하냐 라는 질문에
“이뻐서 좋다 ~!” 라고하는 장면이다.
참 그런것 같다 내가 누군가를 좋하는지 확인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뻐 보이는가 아닌가 하는 거다
별다른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 와이프가 이뻐 보이는가 ?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
ㅋ 아직 까진 이뻐 보이는것 같다. 

반창꼬 ★★★★☆ 한효주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27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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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라는 배우의 색다른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초반을 지나면 참 매력적이다.

보는 내내 기분이 참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고수랑 한효주 커플 참 잘어울리고 적절하게
눈물샘도 자극하고 웃기기도하고
나의 명작영화 폴더에 넣어야 겠다.
올해까지 본 영화중에 최고다.

토탈리콜 2012 ★★☆ 원작에서 핵심적인 기억조작 부분이 좀 부족한것 같다

27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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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토탈리콜에서 핵심은 내 기억이 무었인가 하는 부분이였는데 2012버젼은 너무 액션씬이 너무 강조된것 같아 아쉽다.
여러가지 면에서 제작비는 많이 쓰기는 했는데.
갑자기 수상이 나타나서 격투씬이 나타나거나
하는 부분은 좀 이해가 안된다. 
원작의 기억조작에 대한 몽환적인 부분이 참 아쉽다.